처음으로 남들에게 자신이 쓴 글을 내보인다는 게 무척이나 설렜고 한편으로는 두려웠습니다. ㅋㅋ
과연 내가 쓴 글이 재미있을까? 인기가 많을까? 악플이 많이 달리면 기분 나쁠 것 같은데...
공모전이 시작되니까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기성작가들이 먼저 앞서나갈 수 밖에 없다, 재미있는 글은 언젠가는 올라간다. 등등
음 공모전을 시작하고 이제 겨우 4일이 지났지만, 확실히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소위 주제파악이라고 하죠? 항상 독자의 시선으로만 작가들이 쓴 글을 읽을 때는 '이 정도 글은 개나 소나 다 쓰지', '존나 유치하네'
이런 마인드가 마음속에 자리 잡았었고 '나도 한 번 써볼까?' 라고 시작한 공모전에서 악플은 커녕 댓글조차 달리지 않으니 알겠더라고요.
제가 얼마나 자만했던지 ㅋ 개나 소나 다 쓸 거라고 생각했던 글은 알고 보니 많은 정성이 들어있던 글이었고, 유치하게 느껴진 글은 작가
가
자신이 생각한 깊은 감정을 담은 글이었네요. 써보니 조금 달리 보였습니다.
어찌 되었든 참여한 공모전인 만큼 성실히는 해야겠지만, 공모전 시작전에 가졌던 기대감들은 버리고 차분히 써보려고 합니다.
(유머)
한국 음식에 푹 빠진 일본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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