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이면 나중에 뜨게 되어 있다' 라는 말은 개소리지만
초반에 성적 안 나와도 계속 꾸준히 써봐야 한다는 말은 맞는 말임.
보니까 작가들이 글을 올려도 몇 분만 있으면 바로 저 멀리 사라져 버릴 정도로
글이 쏟아지던데,
신인들은 거기서 꿋꿋하게 버티면서 쓸 수밖에 없음.
그런데,
공정성이 어떻고 형평성이 어떻고 그런 얘기보다,
독자 입장에서 기성 작가들의 공모전 난입이 좋지 않을 때도 있다는 걸 알게 됐음.
어떤 사람들은 나는 독자이고 그냥 나중에 편수 쌓이고, 베스트에 올라온 글만 보면 되지 뭔 공정성 얘기냐,
니네 작가들이냐, 업계 관계자들이냐 하던데,
재밌는 건 기존에 연재하던 유료 작품들을 내팽개치고 공모전에 참여한 작가들도 있다는 거임.
공모전 베스트 쭉 둘러보다 보니까
이건 왜 이렇게 초반부터 인기지? 하는 게 보였음.
뭐 환생좌 작가랑, 온후야 유명해서 알고 있긴 했는데 의아한 게 몇 작품 보여서 작가 검색을 해보니
지금 베스트 최상위권인
문성 - 최고의 능력
이 작가는 전작 최고의 행운 이거 3월 31일 까지 연재하고 잠수탔다가 4월 10일에 딸랑 한 편 올렸고,
보니까 공모전 참여하려고 내팽개친 거 같음.
그리고 상위권에서
다원 - 최고의 왕
이건 도저히 제목이랑 소개글이 초반에 확 인기 있을만한 게 아닌데 생각하고 의아해서 검색해보니
전작이 강남 정령사 임.
이것도 3월 말까지 잘 올리다가 4월 7일 올리고 소식 끊김.
다른 작가들은 제목 어그로들이 충실해서 베스트 순위 있을만 하다고 보여 검색 안 해봤음.
뭐, 나야 최고의 행운이랑 강남 정령사 안 보니 상관 없는데,
둘 다 선호작 수만 1만 2천, 1만 4천 막 이러던데 기존에 보던 독자들은 무슨 잘못인지 모르겠네.
참고로, 공모전에 기성 작가들 참여 못하게 해야한다고 생각은 안 함.
몇몇 사람들 말대로 기성 작가들 없으면 공모전 호응이 엄청 떨어졌겠지.
지금 대다수가 1편 당 조회수 몇 십인데, 환생좌 작가는 1만이 넘어갔으니까.
그만큼 사람들이 어쨌든간에 공모전에 주목한다는 의미겠지.
(인플루언서)
치어리더 이다혜의 무반주 코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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