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Game 히로인이 누군가요?

아직 초반부 보시네요.

취향에 어지간히 안맞으시면 갑갑해서 못봐요. 멘탈깨져요.
이게 분량은 또 잘 뽑으셔서 한편한편 깝깝한거 참으며 보게 되거든요. 그러니 아직 초반부일때 아샨껨 하기 전에 다른거 보세요 ㅋㅋㅋ

히로인은 스테이시에요. 딱히 숨기거나 극에 중요치 않아요. 이게 nba 소설이긴한데 어린왕자 느낌이 납니다.

보시다보면 스테이시의 다른 면을 볼 수 있음
취향 맞으면 최고의 소설이고
안맞으면..그건 몰겠음 전 맞아서 ㅋㅋㅋ
잼께보세요

취향이 안맞는건 아닌데 고구마를 편마다 느낀다고 봐야되는데 연재속도가 너무 빨라서 고구마 느끼는속도가 감당이 안되던...

그냥 초반부 글이 고구마 그 자체라 못 보겠던데.
재능이 있긴 한가 싶음

우물안 개구리의 세상진출기 ㅋㅋ
재능이 있는건 확실합니다!

순간 뭐지 이놈 몇편 안본사이에 샛길로 샜나 했네요ㅋㅋㅋ

스테이시에요ㅋㅋ저도 재밌게봤는데 nba들어가서부터는 쉬고있네요.

나름의 반전이라면 반전이었죠 ㅋㅋ

스테이시랑 끝까지 감.

쩝...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스테이시같은 유형의 히로인은 개인적으로 불호라서 추가구매는 없겠네요.
100화까지 읽고 괜찮다 싶어서 왕창 결제해버렸는데 이런 함정카드가 있었네...
아레나 이계사냥기처럼 중간에 정리될 거라고 생각했는데...ㅠㅠ

글쓴분이 생각하는 그런 유형의 히로인은 아니니 쭉 보시는게..

어... 그런가요? ^^;; 동양인 페티시 있는 치어리더로 주인공 만나기 전에 이 남자 저 남자 갈아타다가 주인공에게 꽂혀서 열심히 들이대서 사귀게 된 후 그대로 쭉 이어진 사이라는 게 제가 아는 스테이시인데... 여기서 어떤 부분이 잘못 알고 있는 거죠? 스포일러 상관없으니 팍팍 알려주세여! ㅎㅎ

개인적으로 엉덩이 가벼운 히로인은 별로고(하렘물이거나 떡타지면 허용범위인데 진지한 현대물이고 메인히로인 뿐이라 불호), 그보다 더 싫어하는 게 별 생각없이 '한번 사귀어 볼까' 정도의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된 사이가 그대로 쭉 이어진다는 전개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사귀었다가 쭉 이어지긴 하지만 가벼운 캐릭터는 아닙니다. 엉덩이 가벼운 짓하는건 없어요 ㅎ

아 그런 말씀이셨군요...^^;;;

저도 교제결정 후의 스테이시 하는 짓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건 아닙니다. 그냥 상황 자체가 제 취향이 아니라는 거죠. 어차피 몇 페이지 되지도 않는 배경설정인데 좀 더 매력적인, 아니면 좀 더 거부감 덜한 설정을 얼마든지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고집으로 밀고 나가는 집필성향을 가진 작가에 대한 반감 같은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예를 들어 '인피니티 포털'이라는 서양 판타지에서는 주인공이 이계로 넘어가는 이능력을 얻습니다. 처음 도착한 마을의 첫 여관에서 만난 첫 여자가 돈받고 몸파는 여관의 웨이트리스였는데, 떡 한 번 친후에 갑자기 웨이트리스가 사귀자고 덤벼서 어어 하는 사이에 사귀게 됩니다. 그 후로는 웨이트리스도 순정파에 현모양처 모드로 전환하고요.

이 구도에서 그 히로인에게는 불만이 없습니다만, 어떤 확고한 필연성도 없이 그냥 TRPG에서 다이스 굴려 나온 결과 적듯이 창녀를 메인히로인으로 삼는 작가에 대해서는 불만이 있죠. 얼마든지 깊이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내놓고 가슴뛰는 연애과정을 그려낼 수 있는 상황에서 '그냥 여관에서 만나 돈내고 떡치다가 몸정들어 사귐'이라는 건 그냥 작가의 안이함으로 느껴지더라고요.ㅎㅎ

'아레나 이계사냥기'에서도 이남자 저남자 만나며 문란하게 놀던 여캐가 주인공의 심상찮음을 우연히 발견하고 마구 들이대서 몸으로 유혹하여 밤을 보낸 후, 그대로 사귀게 됩니다. 그 뒤엔 순정캐릭이 되긴 하는데 저는 저런 식의 안이한 연애묘사 자체가 불호라서 말이죠. 일반적으로 소설전개상 한 번 아니면 두 번밖에 없는 반려선택 과정인데 '여캐릭터가 돈/외모/무력/권력에 꽂혀서 몸으로 유혹하고, 떡친 후에 가볍게 만나다 어어 하는 사이 연인관계로 발전'이라는 건 그냥 연애파트 진지하게 쓰기 싫다는 소리로 들려서...

물론 어디까지나 제 개인취향입니다.ㅎㅎ 그냥 저런 히로인/전개가 나오면 그 뒤론 몰입이 안됨. 하지만 비슷한 상황이더라도 '군터'처럼 공들여 묘사해주면 아주 재밌게 봅니다.

스테이시 재벌집 딸입니다;; 저도 초반에 동양인페티쉬있는 머리빈 치어리더가 운동선수 꼬셔서 노는 그런걸로 착각했는데 알고보니 부자티 안내고 활발한 좋은여자였죠.

으으음... 재벌집 딸인거랑 페티시에 가볍게 논 거랑은 별개 아닌가요? ;;; 물론 돈지랄 없는 건 장점이긴 합니다.ㅎㅎ

스테이시랑 결혼 ㄱㄱ씽, 알고보니 스테이시 재벌집 딸..막장스러울 것 같은데 전혀 아님

스테이시 그닥 가벼운 히로인 아닙니다. 동양인 페티쉬가 있다는건 주변 평가이고 사귀었더니 이전에 사귄 남자들이 동양인 이었을 뿐입니다. 문란하다는 표현은 어디에도 안나와요.

글쎄요. 사귄 남자들이 연달아 동양인이었으면 그게 동양인 페티시죠. 오타쿠처럼 �F�F대면서 자기주장을 해야만 페티시인 건 아닙니다. 페티시란 표현이 좀 강하다 싶으면 뭐 '취향'이나 '기호'라는 말로 치환해도 상관없습니다. 작품 내 인물들이 그렇게 평하기에 그걸 차용한 것 뿐이니까요.

어쨌든 주인공에게 다가올 때도 별다른 계기 없이 그냥 동양인이고 나름 괜찮게 생겼으니 접근하는 걸로 나왔지 않나요? 뭔가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계기나, 별도의 이벤트라도 있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주인공 외양과 동양인이란 이유 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데요.

그리고 문란하다와 엉덩이 가볍다는 좀 별개라고 봅니다. 문란은 '성적으로 난잡한' 거고, 엉덩이 가볍다는 건 '이성관계를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고 가볍게 즐기는 경향'을 뜻하거든요. 적어도 저는 그렇게 썼습니다. 스테이시는 성적으로 문란한 건 아니지만, 이성관계를 가볍게 즐기듯 맺어온 건 사실이죠. 그러다 주인공한테 안착한 후로는 그런 경향이 보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전의 행동이 없던 게 되는 건 아닙니다.

이게 뭐 조선시대도 아닌데 그래선 안될 이유는 당연히 없지만, [가벼운 히로인이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와서 가볍게 육체관계를 맺었는데 그렇게 교제가 시작되고 결혼, 끝... ]이라는 전개가 제 취향이 아니란 겁니다. 너무나도 주변에 흔해빠진 일이고 그만큼 현실적이지만, 장르소설에서 나오는 현실적인 연애묘사란 건 별로 제 입맛엔 맞지 않아서요. 무료소설이면 그냥 보겠지만 편당결제소설인데 제 취향에 따라 취사선택할 자유 정도는 있겠죠.

스테이시 괜찮은 케릭인데....ㅜㅜ
읽다보면 납득가게 그려요
쥔공이 알게 모르게 편견을 가진 것도 있구요
그런 편견은 쥔공이 성장하면서 극복하고
스테이시를 제대로 보기 시작하구요

1인칭시점이라서 쥔공이 가진 편견이
팩트처럼 다가오는데 ��공이
미국에 적응하면서 나아지는걸 알수 있게됨요

위에도 언급했지만 스테이시라는 캐릭터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제 입장에서 볼 때) 안일한 연애묘사에 대한 개인적인 반감에 더 가깝습니다.^^;

제가 예시로 들었던 '아레나, 이계사냥기'의 유민정도 되게 매력적인 캐릭터예요. 근데 연애구도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허접일 땐 관심도 없다가 능력 생기고 돈 벌고 그러니까 갑자기 마구 유혹해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곤 가벼운 마음으로 교제를 시작하죠. 그래놓고는 순식간에 청순파로 돌변해서 마누라 행세... 저한테 이런 스토리라인은 전혀 어필이 안됩니다. 없는 게 나은 수준이죠.

'군터' 같은 경우엔 히로인이 천한 신분에 직업을 갖고 있지만 연애과정이 굉장히 절절하게 그려집니다. 이런 건 좋아요. '업키걸'에서 제희는 불륜도 저지르고 있고, 이남자 저남자 많이 만나본 꽤나 가벼운 여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에게 관심을 갖는 과정, 그의 장점을 인지하고 더욱 이끌리는 심리, 최고 아이돌 멤버로서의 자신감과 풍부한 경험을 통한 여유 같은 게 묻어나서 무척 매력적으로 그려지죠. 이런 전개도 좋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건 '아 저 남자 내 취향이네'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와서, 가볍게 교제가 시작되고, 그게 그대로 쭉 이어지는 겁니다. 이런 건 전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해빠진 구도라서 장르소설에서까지 보고 싶지가 않거든요.

더욱 납득이 되지 않는 건 스테이시가 대체 왜 주인공에게만 다르게 대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부분입니다. 그녀는 동양인 남친을 연달아 몇 명이나 사귀고 헤어졌다고 나오잖아요. 주인공이 그 동양인 남친들보다 더 나은 게 있나요? 물론 있겠지만 작중에 묘사는 안됩니다.

주인공은 농구에 올인하느라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기도 힘들고, 자기 고뇌에 바빠서 여친 받들어 모시는 타입도 아닌데다, 오히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면을 많이 보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이시가 지금까지의 행동패턴을 버리고 주인공에게 안착하는 전개에 대한 개연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남자인 제 눈으로 봐서는 주인공은 절대 좋은 남자친구감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어째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계속 주인공과 사귈까? 그런 의문이 계속 들더라고요. 그래서는 안된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묘사해줘야 하는데 그 연결고리가 없다는 거예요. 스테이시의 눈에 주인공이 평생을 함께 할 만한 남자로 비춰진다면, 그걸 독자에게 전달을 해 줘야죠. 1인칭이라 한계는 있지만 간접적인 방식으로라도. 저는 전혀 그런 걸 못 느꼈거든요.

이건 스테이시가 어떤 캐릭터인지랑은 상관없는 문제라서요. 스테이시와의 연애과정이 저한테는 매력도 없고, 납득하기도 어렵다 정도로 정리하고 싶네요. 어디까지나 제 취향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