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봐도 재미있게 읽은 중국 번역소설들

1.서녀명란전 http://cafe.naver.com/cdzm  -소설번역방

법원의 서기였던 여주가 교통사고로 고대시대의 서녀(첩딸)의 몸으로 들어가면서 겪는 아픔,우정,우애,사랑등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이미 중국에서 드라마로 제작중인 소설로 깊이 있는 이야기와 따스한 정, 그리고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명작입니다.

2.중생지장문독후 https://blog.naver.com/xkrdlfgkd  - 꽃나무님 블로그

한 남자에게 빠져 모든것을 바쳐 황제위에 오르게 했던 여인이 배신을 당하여 아들과 딸이 불행하게 죽고 결국 황제에게 사형당하고 나서

과거로 돌아가

복수를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의 여주는 냉혹하면서도 냉철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으며 나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더군요.

특히 과거 황후였던 여주의 아우라를 묘사하는 장면이 매력적입니다.

3.초왕비 http://cafe.naver.com/cdzm  -소설번역방

마약수사반이었던 천재 여주가 수사도중 살해당하게 되고 고대시대 재상집 적녀(본처딸)의 몸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다재다능하며 영리한 사랑스런 인물묘사가 좋고 시원스런전개가 재미있습니다.

4.일생일세미인골 http://cafe.naver.com/cdzm  -소설완결방

과거 황태자와 약혼사이였던 여주가 현대에 환생하여 진실로 사랑했던 남자가 환생한것을 알게 되고 오직 남주만 바라보며 사랑을 쏟는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인 로맨스소설들이 사랑을 받는 여주를 그리는데 반해 여주가 남주에게 일로매진하는 모습이 생소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묘사됩니다.

과거 고대시대의 불행했던 이야기가 나오며 아련한 여운을 주는 수작입니다.

5.의독쌍절명왕적 http://cafe.naver.com/cdzm  -소설번역방

신적인 능력을 지녔던 킬러였던 여주가 배신으로 살해당하고 무협과 신선계가 섞인듯한 세계의 불행한 여자아이의 몸에 들어가 츤데레 기운을 뿜뿜하는 이야기입니다.

자칫 유치해지기 쉬운 소재를 재미나게 엮어낸 수작입니다

##요즘 중국번역소설들이 참 재미난게 많은것 같습니다.

전문 번역자들보다 오히려 아마추어 번역하시는 분들의 번역이 더 감명깊고 재미있는것 같더군요.

일일연재처럼 유료결재해서 보고 싶은 소설들로 추천해보았습니다.

과거 중국 번역무협 명작들에서 느꼈던 감동이나 깊이있는 이야기, 무협이든 판타지든 등장인물이 모두 한국 옆집 철수와, 영희가 되버리는 작금의 장르판에서 느낄수 없는 짜임새와 즐거움을 주네요.

##여주라서 거부감 가지시는 분들이 많은데 남자가 불쾌할만한 요소가 없는 보편타당한 작품들로 추천해 보았습니다.

남주물도 많을텐데 아직 번역쪽으로는 남자들의 참여가 저조해서 번역된것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한국 장르판 로맨스던 무협이던 인물들이 유치하고 저능하며 이기적인 경우가 많은데 인간적으로 매력적이고 현명한 인물묘사가 나오는 작품들로 선정했기에 거부감을 못 느끼실거라고 봅니다.

미인대회를 보는 이유가 여자가 되고 싶어서 그런것은 아니잔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