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이 바닥이 표절논란 휩싸이기 쉬워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오늘도 시끄럽네요.
그런데, 표절에 대한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조금 설명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아이디어는 표절대상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의 사례를 들 수 있겠네요.
카피캣이나 다름없는 수많은 국산게임이 표절로 망했다는 소리를 듣지 않는 이유죠.
소설로 치자면 헌터물, 연예계물에서 흔히 나오는 패턴을 표절로 삼지 않는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표절이냐 아니냐로 구분하는가? 바로 작품 고유의 특징입니다. 이 특징은 작가의 문체, 그리고 고유명사를 들 수 있습니다.
특히 그 작품만에서나 나오는 고유명사를 다른데서 썼다면 빼도박도 못하는 표절입니다. 그리고, 이미 표절논란에 휩싸인 수많은
작품들은 표절로 의심될만한 것이 여럿 있었죠.
다만, 억울하게 표절논란에 휩싸인 것도 있습니다. 바로 옛 사건인 허담의 '제국무산전기'표절 사건이었죠. 이 경우는 작가가 미드
'ROME'을 표절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것인데, 설사 작가가 정말로 그것을 보고 작품을 썼더라도 표절이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영상과 소설의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의 전반적인 흐름, 즉 플롯은 표절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아이디어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게시판에서 나오는 표절 사례에서 이 플롯을 표절사례로 제시하는것을 봤습니다. 이것은 표절을 비판하는 글쓴이가 정작
표절에 대한 법률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하고 그냥 비슷하니까, 독창성이 없으니까란 이유로 깐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진 않더군요.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정작 다른 올바른 표절이유를 가지고 있는데도 다른 사람들에게 까일 빌미를 주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부분이
바로 논쟁을 계속 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도서 월간 추천 (더보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