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초반부를 보고 있지만 딱 봐도 사람들이 재미 있다고
그렇게 칭찬하는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
저도 재미있다고 생각 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포인트는 크게 4가지 입니다.
1. 경쟁 상대의 유무
전지적 독자 시점은 회귀물과 같은 스토리이지만
여기서 회귀물은 주인공 혼자 독식하는 레퍼토리라서 경쟁자도 없고
초반은 그저 가지고 있는 정보를 통한 성장물과 인물들 간의 갈등을 통한 사이다인데
전지적 독자 시점은 주인공이 정해져 있고 자신은 그 소설에 들어간 독자 입장이기에
보통의 회귀물 소설의 주인공과 달리 경쟁하는 경쟁 상대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지금까지 많고 많은 식상한 회귀물에 비해 좀 더 흥미로운 거 같습니다.
2. 적절한 신의 반응
개인적으로 이런 신들의 인터넷 방송 보는 구도는 튜토리얼이 너무 어려다.에서 처음 봤는데
그때 당시에는 솔직히 말해서 신들의 반응이 공감도 안되고 그냥 넘기는 구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지적 독자 시점은 일단 신들 중 몇 명은 실제 글을 읽는 독자 부류를 파악해서
신으로써 등장 시키고 그 부류에 맞는 반응을 보여서 좀 더 몰입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루해지는 부분을 독자들 반응처럼 신들이 칼같이 잘라버리는 부분에서는 감탄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인터넷 방송 같은 컨셉 또한 도깨비 세계관과 연관 시켜서
도깨비 세계관 관련 단어를 사용해서 인터넷 방송 컨셉을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 사람들도
이 인터넷 방송과 같은 체계를 좀 더 위화감 없이 몰입 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3. 전문적인 용어?
아직 초반을 읽고 있지만 손오공과 관련 된
긴고아 같은 단어나 도깨비 관련 세계관의 단어 등
해당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 잘 활용 할 수 있는 단어들이 많이 사용 되어서 철저한 조사를 통한
준비가 되어있는 소설이라는 점에서 그냥 잘나가는 장르 대충 비슷하게 따라가는 소설에 비해서
이러한 준비를 통해서 좀 더 깊이가 있다고 해야 하나? 마치 대충 길거리에서 먹는 음식과
비싼 전통 한옥 식당에서 먹는 음식 같은 퀄리티 차이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4. 가장 중요한 필력
말해서 뭐합니까 잘나가는 이유 식상한 소재 비틀기?
철저한 사전 조사?
그런 거 다해도 설명충 같이 맥 못 잡고 설정 길게 설명하는 등 이야기 진행하면 재미 없습니다.
즉 좋은 소재에 좋은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좋은 필력이 삼위일체가 되어
정말 재미있는 장르 소설이 이런 거구나! 하고 느끼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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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전지적 독자 시점이라는 제목이 낯설고 최근 문피아에서
현판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이것도 그런 현판 중 하나인가 했지만 노블의 메모라이즈로
웹소설을 보기 시작한 사람으로써 오랜만에 진짜 제대로 된 장르 소설을 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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