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군이 되어보세 2부가 시작되었는데....(내용누설)

히틀러한테 한번데이고 명군에 한번데이니 꼴도보기 싫어졌음

오다보고 확신했네요. 이것땜에 죽였구나... 무슨 천명이니 어쩌고는 그냥 하는 소리고
일본하고 제대로 임진왜란하고 싶은데... 빙산에서 너무 발전시켜버리면 힘의 기울기가 안 맞죠.
그래서 적당히 너프시킨거죠.

이 작가처럼 고구마 먹이니까 사이다패스가 생기는 겁니다. 어차피 글쓰는 건 작가맘이고 그 후에 고구마 글만 보면 지레 놀라서 도망가는 건 그것도 독자맘인 거죠

이 작가 글스타일은 내 마음속에 드는데, 난이도가 다른것보다 괴랄할정도...
주인공이 짱이야 하는 소설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난이도가 미친듯이 높다고 보기에도 다소 애매
그러면서도 절망적인 큰 사건들은 다 때려잡아 넣어서 답답하게 만듬

희대의 밸런스 패칭..
답이 없는 소설

내가볼땐 대체 역사물중에선 가장 김적절하고 현실감 있는 작품쓰는 사람인듯

다른 작품들 보면 쉬움 난이도로 문명 플레이 하는 꼬마 보는 느낌...

밸런스고 뭐고 떠나서 이럴거면 1부를 굳이 연재할 필요가 있었나 싶더군요. 그냥 선조 즉위초부터 시작했어도 별 문제 없었을것 같은데 굳이 연산군으로 더 환생한다는 복선도 제대로 없이 백 몇십화를 연재해놓고 또다시 후퇴시켜서 시작하는거 보면 솔직히 분량 늘이기로밖에 안보임. 게다가 얼마나 1부 마무리를 개판으로 해놨으면 몇화동안 이전 상황설명만 하는데도 아직 못풀린 떡밥 천지...

믿고 거르는 작가임. 다른 사람이 본다해도 극구 말릴꺼임.

혼노지의 변 정황 보면...
오다 노부나가를 히데요시가 구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음.
히데요시가 구하러 오기 전까지 오다 노부나가가 살아 있다면 굳이 구할 필요도 없음.
더구나 오다 노부나가가 통일했을 경우에도 임진왜란이 일어날 수 있겠지만 아닐 가능성도 큼.
히데요시는 혼노지의 변 이전까지 주로 서국의 다이묘들과 싸웠고 그들이 주적이었음.
집권 후에는 이들의 힘을 약화시킬 필요가 있었음.
결국 임진왜란 때도 이 서국의 다이묘들이 주로 파병됨.
더구나 집권기반이 약했기 때문에 아들에게 권력을 물려주려면 내세울 업적이 필요했는데 조선과 명에 대한 침공의 주요 원인.
하지만 오다 노부나가는 겐지가 아니어서 막부를 세울 수 없다는 점은 비슷하지만 다이라 일족이었기에 굳이 해외 침공을 통해서 권력을 공고히 할 필요가 없음.
여기에 일단 당시 기내를 평정한 이후에는 주적이 서국이 아니라 자신을 겐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배척하는 동국의 겐지씨일 수밖에 없음.

이 작가는 고구마를 먹어야 사이다가 맛있다는 철학을 가진 듯.

역사에 관심 1도 없는 저는 이 작가님 소설 못읽겠더라구요 ㅋ.

저런식이면 누가 1부를 읽을까 싶네요. 1부에서 주인공이 벌인 일은 그냥 있으나 마나한 게 될테니.

1부가 무료면 모르겠는데 돈 받을꺼 다 받고 사실은 2부 하기 위한 설정글이었다고 하면 빡치죠.

심지어 엄청나게 글 달렸던 1부 후기글은 싹 지웠더라고요.

거기에 누가 아주 잘 분석한 글 달았던데. 작품의 허리를 꺽어서 다른 장르로 만든건 봤어도, 허리를 분질러서 다른 작품을 만든건 첨봤다고 했던가?

사과글 엄청 달아놓고 2부 시작할 때는 날려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