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진정한 성품

깨달음이 그대의 바깥에 있는 것이라면 길을 가르쳐 줄 수도 있겠지요 그 개인에게 안전하고 그의 능력 등에 부합하는 길을 말입니다 그럴 때, 그것이 과연 깨달을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만약 그럴 수 있는 거라면 언제 깨닫게 되는가 하는 질문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깨달음은 자기를 깨닫는 것입니다 그대는 자기 없이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진아는 늘 깨달아져 있습니다

다만 그대가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 뿐입니다 그 깨달음이 지금 그대가 가진 세계 관념에 의해 가려집니다

세계는 지금 그대의 밖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것과 연관되는 관념이 그대의 진정한 성품을 가립니다

이 무지를 극복하는 것이 필요한 전부이며
그러면 진아가 드러납니다

진아를 깨닫기 위한 어떤 특별한 노력도 필요 없습니다 모든 노력은 현재의 그 진리가림을 없애기 위한 것입니다

한 여인이 목걸이를 두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것을 잊어버린 채
그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고 여기저기
도처에서 닥치는 대로 그것을 찾습니다

찾지 못하자 그녀는 친구들에게 어디서 그것을 본 적이 없느냐고 묻습니다
결국 친절한 한 친구가 그녀의 목을 가리키면서 목에 걸린 목걸이를 만져보라고 합니다

찾던 사람은 목을 만져 목걸이를 발견하고 즐거워합니다

또 그녀가 다른 친구들을 만나자
그들은 잃어버린 목걸이를 찾았느냐고 묻습니다 그녀는 마치 잃어버렸다가 나중에 찾은 것처럼 "그래"라고 말합니다

목걸이가 목에 걸려 있는 것을 재발견한 행복은 마치 잃어버린 재물을 되찾은 것과도 같습니다

《사실 그녀는 그것을 결고 잃어버리지 않았고 되찾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한때 슬펐다가 이제 즐거워합니다
진아에 대한 깨달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아는 늘 깨달아져 있습니다

그 깨달음이 지금 가려져 있습니다

그 베일이 제거되면 그 사람은 항상 깨달아져 있는 진아를 재발견하고 즐거워합니다

그 항존하는 깨달음이 마치 하나의
새로운 깨달음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마하리쉬 대담록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