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보려다가 몇번이나 하차했습니다. 볼때마다 느끼는게 이 분은 독자에게 얘기거리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그냥 자신 머리속에 있는걸 가공과정 없이 독자에게 던저버리는것 같아요. 이를테면 독자는 앞얘기를 잊어버리거나 소설의 배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던가 등의 이유로 인물간의 대화나 극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주인공의 생각이나 작가의 설명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도울 필요가 있구요. 근데 이 분 글엔 이러한 설명 자체도 거의 없을뿐더러 독자가 이해할 수 있을만한 정보가 아예 나오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냥 글쓴이 머리 속에서 진행되는 흐름 그대로 글로 옮긴 느낌. 그래서 보다보면 왜 대화가 이렇게 흘러가지? 왜 거기서 그런 대답이 나왔지? 왜 전개가 갑자기 이렇게 흐르지 싶을때가 태반이더군요. 첨엔 일단 벌려놓고 나중에 회수를 하려나보다 했는데 그냥 쭉 진행하시구요. 그냥 무시하고 보면 대충 봐지긴 하는데 영 거슬려서 못보겠네요 저는. 저만 이렇게 느끼는건가요?
|
도서 월간 추천 (더보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