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이 얼마전부터 북큐브에서 연재가 되기 시작했죠.
학생 때 재밌게 읽었던 독자라 충전 좀 해뒀는데 동천만 보기에는 연재 속도가 감질나서
이것저것 뭐있나 둘러보다가 평이 좋기에 보게된 무협소설 "강호, 미치다" 입니다.
저자명은 익숙치 않은 분인데, 댓글을 살펴보면 야설록 이란 필명을 쓰시던 분의 본명이라네요.
소설 자체는 액자식 구성으로
어느 한 사건?이 마무리 된 상태에서 그 사건의 당사자를 추적하는 한 문인이 그와 친했던 소수의 사람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는 식입니다만, 그냥 과거이야기?만으로도 재밌는데 왜 이리 했나하는 생각은 듭니다.
다만 저는 별로 불편하지는 않더군요. 액자 밖의 비중이 별로 없어서, 액자 안의 내용에 집중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세상을 순수하고 착하게만 바라보는지라 매번 당하기만하고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던 주인공이
어느 미친 연구자?의 실험대상이 되어 초인과 같은 오감과 두뇌를 가지게 되는데,
그 와중에 이런저런 일에 휘말리다 스스로 강해지겠다는 의지를 품는다는 내용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재밌네요. 계속보게 되구요.
구무협과 요즘의 독자의 입맛을 잘 절충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뭘 어떻게 절충했냐고 하면 딱히 할말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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