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초보 글쟁이가 대략 20일간 연재를 하며 느낀 점.

yallf 2017-08-23 (수) 23:01 조회 : 2182 추천 : 4

1. 필력이 부족해도 확실히 자극적인 이야기를 다루면 조회수가 나온다.

정확히는 고수위 내용을 다루는 글, 특히 소제목이 어그로성이 강할수록 조회수가 높다. 그러나 필력이 부족하면 조회수가 훅훅 빠진다.

2. 조회수, 추천과 선작에 목이 마르다.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생김. 특히 선작이 빠질때 뼈아픔.

3. 고수위 소설은 피드백이 적다.

추천도 적고 무엇보다 댓글을 다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4. 글을 쓰는 것은 어렵다.

머리속에 있는 것을 말도 아닌 글로 풀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일정분량 이상을 써야하는 연재 특성상 초과할때도 부족할때도 뒤죽박죽이다.

5. 쓰면 쓸수록 나아지기는 한다.

그게 읽는 사람의 눈이 띄지 않을뿐 글을 쓰는 사람은 느낀다. 그게 조회수, 추천, 선작에 반영되지 않는다는게 문제.

6. 내가 좋아하는 소설과 내가 쓸 수 있는 소설은 다를 수 있다.

결론 웹소설을 읽다보면 나도 한번 써보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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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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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파파 2017-08-23 (수) 23:04

웹 연재 글을 쓰는것은 어려운 일이군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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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llf글쓴이 2017-08-23 (수) 23:14

글쓰는 재주가 부족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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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노리 2017-08-23 (수) 23:13

고생하셨어요. 이제 습작 하나를 하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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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llf글쓴이 2017-08-23 (수) 23:15

감사합니다. 아직 완결은 아니고요. 쓰기는 예약 걸어놓은것까지 50화쯤 썼는데 한 7~80화쯤에 끝낼 수 있을것 같아요. 완결지으면 다시 한번 다듬어볼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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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DB 2017-08-23 (수) 23:25

이야... 저도 전에 한 열흘 쓰면서 15만자가량 글적다가 전부 삭제한 경험이 있었는데... 정말 쓸때마다 머리 쥐어짜면서 그리고 허리랑 손목아플정도로 타자치면서 쓰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물론 쓸때는 그런 기분이 덜하긴 했는데... 여튼 저처럼 포기하시지 마시고 하고싶은걸 쭉 나아가시길... 현실에 타협하면 진짜 거기서 꿈은 끝인거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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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llf글쓴이 2017-08-23 (수) 23:35

감사합니다 ㅠㅠ 손목은 정말 아프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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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될지율 2017-08-23 (수) 23:27

쓸수 있고... 그걸 계속 이어가는것만해도...
대단합니다....
편지 한장 쓰려해도.. 뭘 써야할지 막막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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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llf글쓴이 2017-08-23 (수) 23:35

일단 저지르고 쥐어짜면 나오더군요 ㅠㅠ 그게 안되는 장르도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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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a누구냐 2017-08-24 (목) 04:53

저도 지금 쓰고 있는데... 한시간 100자 정도 쓰고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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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llf글쓴이 2017-08-24 (목) 12:31

ㅋㅋㅋ 저도 써야되는데 써야되는데 하면서 놀고있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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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족보행병기 2017-08-24 (목) 12:51

보통 시간당 얼마나 쓰시나요?

작가들의 평균적 집필속도는 얼마나 되나 궁금하네요.

생업과 무관하게 취미로 작가 활동 하시면서도 일일연재 하시는 분들 많던데

그분들이 굇수들인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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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llf글쓴이 2017-08-24 (목) 13:50

저도 취미로 하는 수준이라 시간도 글 수준도 일정치는 않네요.
지금 쓰는 글은 3000자 기준으로 2시간정도면 쓰는데,
안써지는 글은 하루를 고민해도 500자도 못채우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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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a누구냐 2017-08-24 (목) 16:32

와 삼천자 두시간 ㅜㅜ
내가 새벽에 필받고 밤새야 쓰는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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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llf글쓴이 2017-08-24 (목) 16:50

글 자체가 고수위물이라 분량 채우기는 그리 어렵지 않네요 ㅠㅠ
판타지 글 하나 써보려 했는데 하루 종일 500자 1000자 쓰고 그래서 일단 접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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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글링 2017-08-25 (금) 05:19

진짜 볼게 없어 내가 쓰고 싶은 심정..ㅎㅎㅎ
근데 능력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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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llf글쓴이 2017-08-25 (금) 09:23

한번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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