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피아 공모전 보면서 실망이 컸었습니다.

문마교 공모전 1회부터
비판 비난이 마른적이 없었던걸로 압니다.

일단 공모전은 입상하면 문피아와 독점 계약을 해야 합니다.

기성 작가들은 카카오에 배너도 제대로 달아줄 수 없는 문피아 매니지를 꺼려하죠.

공모전에 나갈 이유가 없습니다.

1위 상금 1억 중에 진짜 상금 5천 말고는 보장인세라서 의미 없는 액수이기도 하고요.

상금 5천 vs 매니지 활동으로 버는 수입 이라고 보면 됩니다.

공모전 이라는게 누구나 올릴수 있는 거니까요. 일반인?에게 알려진 상금이 큰 공모전 일수록 전체 수준이 떨어지는건 장르 가리지 않고 예술, 상업, 가리지 않고 오래된 전통 같은겁니다.

요즘 슈스케?는 모르겠지만... 초창기 슈스케 기준으로 첫 오디션때 부터 와~ 하던 참가자가 몇이나 있었나요?
소설판이 모바일화 되고 대중화 되면서 이도 저도 다 덤비는 추세입니다. 저 처럼 배운거 하나 없는 깡통도 덤벼보는 판에 그 수준이 높을수가 없죠. 월래 공모전이란게 그런겁니다.

무수한 돌덩이와 쓰레기속에서 옥석을 찾아야 하는데 이게 찾기만 하면 그 쓰레기들 때문에 더 빛나 보이는거죠.
(간혹 쓰레기더미에 같이 묻히는 경우도 있지만-)
필요없는 돌덩이라 무시 말고 쓰레기라 치우지 말고 내비둬야 하는게 공모전입니다. 그런것들도 옥석을 빛내기 위한 자기 역할이 있으니까요.

흠 맞는 말씀인거 같네요. 저도 트롤랑 하나 건졌으니

파르나르 작가가 호불호가 정말 심하게 갈리는 하지만
그런 만큼 골수팬층도 두터운 작가임.
문체가 많이 독특하고 전개방식이 기묘해서 처음 접하는 사람은 거부감을 심하게 느끼겠지만
취향에 맞는 독자에게는 꽤나 좋은 평가를 받던...

표절행위를 옹호할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고,
이번 사건 이전부터 파르나르 작가의 평소 언행을 썩 좋아하지도 않았고,
그 분 전작들도 별로 즐기지 않았던 독자 입장에서 솔직하게 평가하는 건데
표절사태만 제외한다면 그렇게 개쓰레기 취급 받을 필력은 아님.

자기 스타일 뚜렷하고 독창성도 있는 편이라
그 신선함에 취한 팬들이 꽤 많이 따르던 작가라서
개인적으로 이번 표절사태는 진짜 의외라고 느꼈음...
그렇게나 자기만의 색을 강조하고 나는 다르다고 주장하던 분이 스카이림 복붙이라니...ㅋ

어쨌든, 취향에 안 맞는다고 개쓰레기 취급하는 건 성급한 결론이라는 거...
뭐 이미 표절딱지 붙었는데 좋은 글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떻겠느냐만은.

저도 동의합니다. 이번사태가 터졌을때 조금 의아했네요. 씹덕스러웠지만 독창성이 장점으로 평가받던작가였는데

작가 전작은 못봐서 뭐라고 말은 못하겠네요. 표절작 쓸정도의 작가가 이정도로 옹호받는것도 신기하고요.

그정도 작가가 갑자기 왜 그런 글을 썼는지는 모르겠네요

한국말은 선후관계가 중요하죠.
표절작 쓰는 작가가 옹호받는 게 아니라
이 정도로 옹호받을 만한 작가가 표절을 한 겁니다.
이유야 작가 본인 말고는 아무도 모르겠죠.

아래 드릴조님 댓글이 많이 삐딱하기는 한데
솔직히 말하면 저도 비슷한 뉘앙스를 본문에서 느꼈습니다.
표절작 딱지 붙었으니 마음놓고 후드려패도 상관없겠지? 하는 그런 느낌.
뭐 이것도 글 쓴 본인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본인조차 모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느낀 바는 그렇습니다. 어조가 좀 불편하긴 하네요.

암만 표절작이지만 뭔가 느낌이 있었으니까 쏟아져 나온 공모전소설 속에서 1위~순위권을 유지했겠지요? (안읽어봤음)

그 작가가 후반가면 소설 퍼지고 흡입력 떨어져서 독자로서 활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던 경험이 있어서 갠적으로 불호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초중반을 그렇게 못쓰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잘쓰는편이죠

뭔가 남이 공모전 욕하니까 따라서 욕하고싶은데 괜히 순위권작들 건드렸다가 잘읽고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욕먹을까봐 이미 물어뜯겨 걸레가 된 표절작을 샌드백 삼아서 본인은 아무거나 읽지 않는다는, 본인의 탐독수준을 간접적으로 뽐내려고 하는 그런 분위기가 본문에서 느껴지네요

굳이 비유하자면 학창시절에 굳이 급우들이 많은 곳에서 왕따인 친구를 괴롭혀 본인의 위치를 유지하려 하는, 반 내 서열 중위권 정도인 찌질했던 학우의 분위기가 생각납니다

본문을 읽는 순간 그 가물가물했던, 저 자신도 방관자로서 지켜보기만 했었어서 후회했던 그 불쾌한 분위기가 확 느껴지는걸 보니 글쓴이님도 다른의미로 참 능력자이신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보배드림이나 엠엘비파크에 가야 느낄 수 있었던건데....

뭔소릴 하시는지. 당장 이 게시판이 공모전 욕하는 분위기도 아닌데 제가 있지도 않은 분위기에 편승했다는 식으로 말하시네요. 표절작가가 무고한 피해자도
아니고 이토 도서게 분위기가 공모전 욕하는 분위기도
아닌데 갑자기 왕따가 왜 나오시는지.  저도 문피아 재밌게 읽고 있는 글이 상위권에 여럿 있었으니까 함부로 순위권작 욕하지 않는 것이지요. 좀 뜬금없는 비판이네요.

전 오히려 그 표절작 때문에 웹소설 전체가 싸그리 쓰레기처럼 취급받지 않길 바래서 이렇게 쓴겁니다.

파르나르 표절 건은 차치하고
문피아 공모전 자체가 기성작가들한테 메리트가 없음
공모전 입상하면 무조건 문피아나 라온 같은 회사랑 계약해야 하는데
기성들은 대부분 계약도 이미 되어있을 뿐더러 카카오/조아라에 글 유통도 못하고 프로모션도 못 하는 문피아랑 계약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함
그러면 당연히 문피아에 충성하는 일부 작가들, 신인들만 우글거리는 공모전이 될 수밖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