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위의 절대자

디다트의 야구소설!

평균 이하의 피지컬과 집안 사정,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야구를 그만둔 공장직원에게 찾아온 기적.
메이쟈를 씹어 먹다 교통사고로 급사한 영혼과 룰렛인데 룰렛 아닌 시스템(돌리면 1%에만 걸림)이 함께 찾아온 억~수로 운 좋은 놈의 야구 깽판기.

장점 - 야구 내적인 부분보다는 영혼과 티격태격하며 진행되는 모든 일상이 최대의 장점이겠네요. 요즘 워낙에 스포츠 관련 장르 소설이 많아서 이런 부분을 맛깔나게 살리는 스포츠물을 좋아합니다.
마운드의 짐승이나 크레이지 무브먼트, 스몰마켓이 살아가는 법, 괴물 배터리 이런 종류? 물론 패배로부터나 마운드 등 야구 내외적으로 폭넓게 조사해서 쓴 소설도 엄지 척!
한 경기 한 경기 질질 끌지 않고 팍팍 지나갑니다. 이 부분도 엄지 척!

단점 - 가족이나 히로인 기대하지 맙시다. 히로인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지만 가족 관련해서는 여전히 대충대충 넘기더군요. 스포츠물이니 좋게좋게 넘기세요. 기대하지 않는다면 실망도 그만큼 줄어들죠.

현재까지 상황을 보면 상당히 잘 뽑힌 소설입니다. 야구매니저보다 더 맘에 드네요. 다른 던전물이나 헌팅물은 전부 초반하차했는데, 야구소설은 다른 사람이 쓴 거 같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1화부터 40화 넘어가기까지 조회수 변동이 낮아요. 이게 가장 놀라운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