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물은 확실히 남성물과 다르네요.

조아라에서 여성 회귀물이 있길래 호기심에 몇편 봤는데 이런류 작품들은 잘쓴분은 초반에 몇편 흥미삼아 보겠는데

여성작가분들이 쓴건 뭔가 남정 독자 입장에서는 언제나 오글거려서 끝까지 못보겠네요.

아무튼 확실히 같은 회귀물인데도 남자 작가와 여자 작가가 글썼다는 차이점이 느껴지는게

보통 남자 작가는 회귀하면 보잘것없는 능력을 가진 전생의 자신을 반성하면서 스팩쌓기에 올인 대충 이런 흐름인데

여성 작가가 쓴글은 착하고 성격좋은 여주가 차가운 도시남자 주인공을 헌신하는 마음으로 사랑했지만 차이고 죽으면서

다시는 이남자를 사랑하지 않겠어라고 다짐하면서 수동적인 자신의 성격에서 벗어나 자기 할말 다하는 강한 도시여성으로 변모

성격적인것을 제외하고 능력적 성장은 거의 제자리인걸보면 역시 세상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교훈을 주는군요...

근데 이걸 보고 남성이 반해서 이어지는걸보면 전생에 그냥 성격차이문제가 아니였나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또하나 느낀점은 남성 작가가 쓴 회귀자 입장에서 보는 나쁜 여성은 미래에 가망성이 없는 주인공을 버리는 된장녀가 많은데

여성 작가가 쓴 로맨스 회귀물은 뭐랄까 좀 다르더군요

이게 된장녀면 된장녀라고 볼수있는데 여성 입장에서 본 악녀라 그런지 수동적이고 사랑을 갈구하는 여주인공과 비례해 자기 할말 다하고

남자한테 적극적으로 대쉬해서 꼬리치는 모습이 많더군요.

둔감한 남성 주인공은 당연히 그걸 잘모르고 뭐랄까 남녀 시각적 차이에서 보는 나쁜년이라는게 차이가 나네요..

계속 여주를 견제해서 깍아내리고 자기 장점 어필하고 여자 입장에서는 저게 상당히 얄미워 보이는듯 한데 남자 입장에서는

이쁜 여자가 사근 사근 잘 애교 부리며 잘 대해주는거 같으니 먼가... 더 마음이 쏠리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