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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도 수능국어에 도움이 될까요????

하렘물만봐서죄송 2017-05-01 (월) 03:15 조회 : 3315 추천 : 4

저는 이제 대학교 2학년입니다만 소설 보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던군요 학생 시절일때 소설 읽는것도 공부에 도움된다고 선생님들이 말씀하셨는데 이소설이 수능에도 도움이 될까요??? 물론 선생님들이 말씀하신 소설들은 많은 소설들을 읽은면 수능에 아는 소설 문제가 나올수 있으니 읽으라고 한건데

그래도 기본 실력은 올라갈것 같긴한데 갑자기 궁금해져서 여쭙봅니다

제경험으로는 일단 2등급 나왔는데 딱히 도움이 되지않은거 같은데 여러분 들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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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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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님 2017-05-01 (월) 03:18

최소한 글읽는 속도라던가

글을 대하는 두려움을 없앤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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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앵무 2017-05-01 (월) 03:25

글을 대하는 두려움이라는게 나아진다고 하기엔 좀 그래요.
전 어릴때부터 소설책 읽는걸 좋아해서 별명도 책벌레였고,
어릴때에는 일반소설이나, 소위 세계명작소설 같은것 읽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장르소설 읽기 시작해서10년 넘게 장르 소설을 읽다보니
이제는 일반소설이나 세계명작 같은류 못읽겠어요.
재미도 없고 아 이제저런글 못보겠다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글 읽는 속도는 아예 안 읽는것 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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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앵무 2017-05-01 (월) 03:21

도움 안됩니다. 요즘 장르소설은 솔직히 비문, 오타가 너무 많아요. 원래 알고 있던 맞춤법도 계속 비문만 보면 헷갈리게 되서 문법문제에는 역효과일것 같고, 그렇다고 문장 구조를 빨리 파악하는 능력을 기른다고 하기에도 짧은 다다다체 문장만 많아서 별로 도움 안될거 같고요. 차라리 일반소설을 읽는게 더 도움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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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아파도 2017-05-01 (월) 03:21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지문 읽는 게 빨라지는 모양입니다.
몰라서 못 푼다면 모를까 지문 읽는 시간이 모자란 적은 없었습니다. 아니, 당시에는 지문이 길어서 시험시간이 빠듯하다는 소리 자체를 이해 못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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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운 2017-05-01 (월) 03:25

엄청 도움됩니다. 지가 알아서 하는 최상위권을 제외하고

수능 국어에서 가장 시급한게 독해속도인데 이부분에 매우 도움되죠.

고전문학 근현대문학 문법 이런건 인강이나 특강반 들어가면 3개월에서 6개월이면 다 됩니다.

근데 독해속도는 철들어서 작정하고 공부하는 애들도 기존 독서량이 부족하면 느는데 2~3년 걸려요.

그리고 나아가 문장독해능력은 국어과목 말고 영수과사 기타과목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수학능력" 시험이라 문제가 뭘 요구하는지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요구하는게 수능의 기본 출제방식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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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神 2017-05-01 (월) 03:32

수능까지 소설만 7년 봤는데 도움 안됬어요 ㅋ
단기간이면 도움 될지라도 길어지면 대충읽는 습관이 잡혀서
문학 같은거는 도움이 될지라도 비문학은 죽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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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폭폭 2017-05-01 (월) 03:54

십몇년전에 재수할때 언어는 포기하고 그냥 장르소설만 하루에 한두시간씩 봣어요. 다른과목들이 쓰레기여서 언어는 오를것 같지도 않고 해서요. 시간아까워서 엄청 빨리 읽었습니다.
현역때 3등급 나왓는데, 재수때 다맞았네요. 그냥 시, 수필 등등 다 느낌으로 찍었고, 당시 시험이 쉽게 나와서 그런것도 있긴 한데.. 다풀고 시간 남았습니다.
대신에 모의고사는 다 봤어요. 오답노트같은그런거 안만들고 틀린거만 한번 보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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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122 2017-05-01 (월) 04:01

중딩때부터 장르소설 봤고 작년에 수능쳤습니다.
지문 읽는 시간은 줄어들어도 그거 말고는 그냥 자기 능력인거 같습니다.
핵심파악하고 그 내용을 문제에 적용 할 수 있는거는 장르소설 많이 읽었다고 늘어나지는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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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어쩌라고새꺄 2017-05-01 (월) 04:21

도움 된다. 요즘 병신보다 못한 찌질한 작가놈들이 써 재끼는거 말고 예전 출판본 재미있는거 많아 그걸 보면 확실히 도움된다. 문장에 대한 이해력 이라던지 추상적인 독해능력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고 요즘 작가새끼들 글 써놓은거 잘 살펴봐라 그게 글이냐? 개새끼들 돈처벌려고 그냥 생각 없이 써 재끼는것들이 대다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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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감량 2017-05-01 (월) 06:21

도움됨 언어 딱히 안했는데도 학교다닐당시 언어 2등급아래로 내려간적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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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fid2 2017-05-01 (월) 06:36

벌써 십년 가까이 된일이지만. 언어영역 만점받았었는데 어느정도 도움됐을꺼에요. 장르소설 읽으면서 자연스레 문맥을 빠르게 읽는법 같은걸 배웠던거같아요. 하지만 수능이라는게 비문학 비중이 높고 문제풀이 스킬이 중요하다보니 그보다는 어떻게 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지 감을 익히는게 훨씬 도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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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잼 2017-05-01 (월) 07:10

속독 딱 하나 도움된 것 같습니다. 그 외에는 장르소설과 수능문학 비문학이랑 너무 달라서 직접적인 도움이 못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솔직히 성적만을 위해서는 속독을 익히려고 많은 장르소설을 읽는 것보다는 그냥 공부하는게 더 나은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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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같은넘 2017-05-01 (월) 07:23

속도는 빠르나 깊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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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mad 2017-05-01 (월) 07:57

속독은 도움되지만 작가 수준이 떨어지는 작품 보는거면 그게전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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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ㅂ레이 2017-05-01 (월) 07:57

저는 엄청 도움됐어요. 98년 당시 언어영역만은 반에서 탑이였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점수가 오르더군요.선생님이 컨닝 의심할정도로.빨리 내용 파악이 가능하니 여유있게 풀 수 있어서 점수가 잘나온듯 합니다. 다만 당시에는 책으로 보던 세대였어요.스맛폰은 별 도움 안될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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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뀨꺅꺅 2017-05-01 (월) 08:03

도움은 된다(특히 독해 속도 측면) 한표요. 다만 공부하려고 장르 소설 읽는다는건 시간낭비고 장르 소설 읽으면 도움되는 측면도 있다 정도? 저도 언어 1등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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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dGen 2017-05-01 (월) 08:03

그야말로 미드 보면서 영어 공부한단 꼴이죠. 아예 안 하는 것보단 나을지 모르지만, 정석으로 하는 거에 비하면 효율이 매우 떨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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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나라피자왕자 2017-05-01 (월) 09:23

요즘 같은 장르소설은 도움 안됩니다. 내용이 단순하고 문장도 쉬운구조로 되어있어서요. 그리고 속독하는 습관이 들어서 자세한 내용 파악이 힘들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맞춤법도 틀린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장르소설만 읽다가는 망하는 경우가 생길겁니다.
그냥 일반소설 읽으세요. 게임하는 것보다는 도움되겠지만 시간낭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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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셈버나인 2017-05-01 (월) 09:27

공부와 병행하면 오히려 방해만 될테지만 공부를 아예 안할바에는 장르소설 읽는게 그나마 도움이 되겠죠
애초에 접근방식이 달라서 병행하면 엉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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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그릇 2017-05-01 (월) 09:31

고등학교 때 장르소설 읽고 국어는 딱히 공부하지 않았는데 1등급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네요. 빨리 읽고 문장 파악하는 능력이 길러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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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어 2017-05-01 (월) 09:35

어떻게 읽냐에 따라 다르죠. 평소 글을 정독하는 사람이라면 읽는 속도가 빨라져 도움이 될 순 있겠지만(물론 비문학 문제집 푸는 것이 훨씬 더 도움됩니다.) 평소에 글을 휙휙 넘기는 사람은 오히려 습관 잘못 들어서 비문학 못 풉니다. 글을 빨리 읽는 것 못지않게 정확하게 읽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정독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에 장르 소설은 별로 도움 안 됩니다. 차라리 일반 문학이나 교양 도서를 읽는 게 훨씬 도움되죠. 선생님들께서 소설을 읽으라는 얘기는 고전 문학을 읽으라는 말이었겠죠. 삼대, 호질, 운수좋은 날 뭐 이런 것들은 수능에 나올 수 있으니까요.
여기 장르 소설이 국어에 도움 된다는, 높은 성적받았다는 분들 많은데 그건 그냥 유전빨입니다. 애초에 국어쪽 지능(iq)이 높은 거예요. 저도 국어 수능 만점받았었는데 제가 느끼기엔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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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 2017-05-01 (월) 09:54

케바케라는 여지는 남겨두지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절대 도움 안 되었어요.

장르소설 하루 한 권 이상 매일 꾸준히 읽었고 다른 과목들 전부 준수하게 성적 받는 입장이었는데
언어만 매번 반타작했음. 결국 이게 발목 잡아서 수능 때 언어 하나 때문에 망함.
(고3 수험생 때 당연히 장르소설 더 많이 읽음)

방법을 바꿔서 재수생 때
장르소설 안 읽고
시중의 모든 언어영역 문제집 다 품. 결과적으로 이게 언어 1등급 만들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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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cl 2017-05-01 (월) 10:03

언어 공부 전혀 안했는데도 일단 최소 3등급 이상은 나오더군요. 그래서 언어는 그냥 그대로 유지하면서 차근차근 성적을 올림.

장르소설을 즐겨 봤는지라, 일정부분 도움은 됐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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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 2017-05-01 (월) 10:17

그냥 개인차가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저는 고3 7월 정도부터 끊었는데 그때부터 국어시험성적(모의고사부터)이 점차 하락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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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베셀로 2017-05-01 (월) 11:03

도움됩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하루에 4~5권씩 무협지,판타지 읽었습니다
가방에 늘 소설책 가득들고 등교했었음
그덕에 언어 공부는 고3때 일주일에 3~4시간정도밖에 안했어도 반에서 언어 점수가 1등이었음
다른 성적들은 그냥 2~3등급 나오는 평범한정도...
국어선생이 모의고사 보면 반마다 언어 일등이 누군지 물어보는데 저한테는'넌 뭐하는 새끼냐?'라고 물어볼정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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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구라 2017-05-01 (월) 11:22

... 장르소설 읽어서 절대 안오릅니다.

우리나라 언어시험은 한국어 능력시험이 아니라 외워서 푸는 것들이라

문법, 시 풀이, 고문을 안하면 오를 수가 없죠.

뭐, 과거에 룬의 아이들, 드래곤라자 같은걸 봤다면야 비문쪽에서 티끌만큼의 효과를 볼 수도 있겠지만

요즘 소설들은 뭐 ㅡ.ㅡ;; 오히려 성적 떨어지지 않으면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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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기 2017-05-01 (월) 11:29

100% 도움 안됩니다......
소설보면서 도움되는건.. 일반문학소설을 보라는거지...
장르소설을 보다보면... 오히려 하향됩니다;;;;;
저도 몇십년간 소설을 봤지만... 시간때울 용도로 보기편한 먼치킨같은 소설만 보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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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ssica 2017-05-01 (월) 12:32

안 됩니다. 특히나 요즘 시장에선 출판사 검렬도 거의 없어서 초등수준 맞춤법도 교정 안 하는 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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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수 2017-05-01 (월) 12:59

설령 도움이 된다 할지라도 언어영역 하나 잘하자고 소설 읽으라고 할 수는 없죠
책 볼 시간에 다른 공부를 시켜야 좋은 대학 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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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답비상소 2017-05-01 (월) 13:27

효율을 생각하면 안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여기에 계신 많은 분들이 장르 소설을 읽어서 국어 성적이 올랐다고 착각 하시는데..
안읽고 그냥 정규 교육 과정만으로도 점수 잘 나왔을 겁니다.
결국 공부도 재능의 영역이고 책읽는 취미를 가졌다는 자체가 국어에 대한 재능 혹은 관심이 다른 사람보다 커서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효율이 높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생각보다 주위에 활자 읽는 거 자체에 저항감을 가지는 사람들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잘 둘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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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이 2017-05-01 (월) 13:52

안 읽은거보다는 도움이 됩니다.
물론 다른사람과 같은시간 공부한다는 전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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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e 2017-05-01 (월) 14:09

그냥 뭐든 많이 읽다보면 비문학에 도움됩니다
굳이 장르소설이어야 할 필요가 없죠. 신문, 잡지, 수필 뭐 어떤걸 읽든 간에 장르소설보다 나아요

수많은 글 중에 장르소설은 제일 연비 나쁜 쪽에 속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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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젤과그랬대 2017-05-01 (월) 14:18

동의합니다. 도움은 되지만 연비가 안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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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는사람 2017-05-01 (월) 14:29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다만 별개의 분야인 고전시가, 문학 같은 건 따로 준비를 해야겠죠.

가끔 반에 공부 포기하고 사는 친구들이 있는데, 개중에 판타지를 많이 보는 친구들은 다른 과목은 7~8등급이면서 언어영역은 3~4등급 맞는 걸 보고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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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검 2017-05-01 (월) 14:34

도움됩니다..
장르소설만 죽어라 읽고 국어공부 하나도 안했지만..
수능에서 언어영역 한개틀렸습니다.ㅎㅎ;
속독법이나 문장에서 답을 유추하는 능력이 매우 좋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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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한나 2017-05-01 (월) 16:05

결론만 말하자면 도움이 됩니다.

문장 읽는 속도가 빨라지고, 문맥 의미 파악 같은 것도 아무래도 빨라지긴 합니다.

다만, 지식국어의 영역인 고전, 중세국어나 문법 같은 것은 단순히 책 읽는다고 늘어나는 부분이 아닐뿐더러

들어가는 시간 대비 성과로 봤을때

장르문학으로 언어영역 성적 올리는 건 비효율의 극치라고 봅니다 ㅡ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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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불꽃 2017-05-01 (월) 16:43

도움 안됩니다.

장르소설 읽다보면 다른 책은 읽기 어려워지거든요. 장르소설은 대부분 특히 요즘은 술술 읽히도록 쉽게 쓰는데 경험상 읽으면서 뇌를 거의 안씁니다. 사실상 티브이 보면서 정신놓고 있는거랑 다를게 없는 스낵컬쳐라는 생각이 드네요. 수능 지문이랑은 글 구조도 완전히 다르고요.

장르소설을 많이 읽다보면 다른 책 읽는 법을 까먹은 것처럼 읽기 어렵고 복잡한 문장을 이해하는 속도 때문에 느려집니다. 오히려 수능에는 도움이 안되요. 장르 읽으면서 읽는 속도가 빨라지는 건 각종 클리셰에 익숙해져서 알면서 읽기 때문이고 쓸모없는 부분을 대량으로 생략하면서 읽기 때문입니다. 이게 습관이 되면 수능 지문을 읽으면서도 자기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익숙하지 않은 부분은 마구 생략하면서 읽기 때문에 문제를 풀 수가 없어요. ...제 경험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장르를 한 십몇년 읽었더니 다른 책을 읽기가 힘드네요. 최근에 다른 책 안읽고 장르만 몇 년 읽었더니 더 그렇습니다.

물론 윗분들 말씀처럼 활자에 익숙해지고 다독하기 때문에 아예 아무것도 안읽는 것보단 도움이 되겠지만 먼 장래를 생각하면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1 2세대 장르소설이라면 어떤 면에서도 충분이 도움이 되겠지만 일단 읽기 시작하면 수작이다 명작이다 하는 건 금방 다 읽고 결국은 요즘 나오는 일일연재소설들을 읽게 될텐데 이렇게 되면 그냥 심심하고 장르에 중독되서 읽는 거지 재밌고 기분 좋아지는 거 외엔 도움이 안됩니다. 시간 낭비도 심하고요.

저도 요즘 다른 책들을 읽으려고 많이 질러놨는데 꾸준히 앉아서 읽지를 못하겠네요. 장르처럼 술술 읽히지 않으니 진득하게 읽질 못해요. 십수년 전에 원래 좋아했던 건 장르가 아니라 과학이나 역사, 문화 교양서였는데 이젠 읽는데 느리고 어렵게 느껴지니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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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sj 2017-05-03 (수) 12:49

ㅇㄱ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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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득 2017-05-01 (월) 16:44

저 개인적으론 어느정도 도움이 됐습니다. 속도과 빠른 요약, 주제파악에 도움이 됐어요. 그리고 그게 영어에도 영향을 주더군요. 덕분에 국어 영어는 별 공부 안해도 점수가 잘 나왔었죠 ㅋ 근데 추천은 안함 잃는게 더 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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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에더블 2017-05-01 (월) 17:29

안됩니다. 숨쉬면 복근운동, 타자치면 팔운동..뭐 이런 수준의 도움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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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아테나 2017-05-01 (월) 18:22

문법이랑 한자는 별 수 없지만 도움이 되긴 하죠.
다만 졸라 많이, 그리고 빨리, 꼼꼼히 읽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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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루리아 2017-05-01 (월) 19:15

도움 안되요 ㅋㅋ 그 소설읽을동안 언어지문 으로 연습하는게 더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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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카엘시온 2017-05-01 (월) 20:11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그 시간에 언어 지문 읽고 문제 푸는 게 백 배는 도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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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늬즘 2017-05-01 (월) 20:33

적당한 속독은 도움되긴함 10분으로 국어시험봄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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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단 2017-05-01 (월) 21:24

저같은 경우는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드래곤 라자, 룬의 아이들, 세월의 돌, 눈물을 마시는 새 이런 작품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국어 실력 향상에 도움 많이 됐어요
특히 비문학쪽은 절대 안 틀리더라고요
문제 푸는 시간도 줄어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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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물만봐서죄송글쓴이 2017-05-01 (월) 23:04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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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라렌 2017-05-02 (화) 00:28

하나도 안된다고 생각함..차라리 그시간에 순수문학이나 신문읽는게 나음...정말 공부를 원하면...게다가 요즘 나오는 장르소설들은 대부분이 걍 자기만족형 일기에 불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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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쭉 2017-05-02 (화) 00:57

저도 도움은 된다고 생각했는데 시간 들였건걸 생각하니 비효율의 극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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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디엔 2017-05-02 (화) 01:33

뭐... 아예 안 읽는 것보다는 도움이 되는 정도죠... 왜 책 징그럽게 안 읽으면 어른들이 하시는 말씀있잖아요. 만화책이라도 봐라. 딱 그정도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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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숲 2017-05-02 (화) 20:37

언어는 재능의 영역입니다.
수능은 수학적인 방법으로 언어를 다루는데 장르소설엔 그딴거 없거든요.
속독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공부라는 영역으로 봤을땐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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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흘러 2017-05-03 (수) 23:01

학창시절 제 짝지가 소설 매니아 였는데 속독 능력은 정말 최고였죠... 소설책 계속 읽다보니 속독이 발달해서 언어영역 다 풀고 애매한거 지문 다시 다읽고 검산까지 해도 10분 남았어요... 언어는 항상 전교1등보다 잘했던 그 친구 ㅋㅋㅋ 본인은 엄청나게 도움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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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가드 2017-05-06 (토) 19:50

흠.
일단 책을 전혀 안 읽는 친구들에게는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4등급 넓게 보면 5등급 이상 친구들에게는 도움안됩니다.
장르소설중 수작들 깊은 이해라던지 내용의 탄탄함이 있는 책들은 일반 책들처럼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일반 장르소설의 깊이의 가벼움으로 이해 도움이 거의 안됩니다.

그리고 3등급 이상부터는 일반책들도 그리 도움되지는 않습니다.
3등급 이상부터는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비문학인지 문학인지 어법인지
문학이면 고전인지 현대인지.
고전이면 고전소설인지 시가인지.
현대이면 현대소설인지 현대시인지.
구분하고 부족한 부분 기본원리를 학습하고 기출문제를 푸는게 도움이 됩니다.
어법이면 대략 주요 시험에 나오는 50여가지 어법을 하루에 2,3개 정도 마스터 하는게 더 빠르고 고득점을 맞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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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가드 2017-05-06 (토) 19:53

국어 50문제중
듣기 5문제는 틀리는 친구는 거의 없습니다. (틀린다면 후. 듣기 스크립트 보면서 공부하세요)
어법 8문제는 자료해석 문법등입니다.
자료해석은 도표나 그래프등을 보고 이해를 하는지의 문제(즉 아이큐문제)입니다.
이부분을 틀린다면 기출문제를 풀면서 틀린점이 무엇인지 확인하는게 중요합니다.
많이 풀든지 틀린것을 다시보든지 해서 이 부분을 원활하게 중요하지 기본원리 개념 공부하면 시간 낭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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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가드 2017-05-06 (토) 19:55

나머지 반 중 비문학의 공부는 한 지문당 문제가 3~5개 정도 됩니다.
비문학은 문제를 물어보는것이 지문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문을 읽고 문제를 읽어나가면서 답을 찾으면 체크해가면서 다 읽지 않고 푸는 것입니다.
이것도 기출을 풀어보면서 한 지문당 시간체크를 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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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가드 2017-05-06 (토) 20:03

문학이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고 답이 없는 파트입니다.
화자의 생각은? 이렇게 지문이 나오지만, 사실 화자의 생각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평가원의 시험문제를 내는 서울대 교수진들의 공통되고 보편적인 생각을 묻는 문제입니다.
실제 시인이나 소설가등도 자신의 생각과 다른 지문이 답으로 채택되는 것을 불편해 합니다.
그러나 서울대 교수진들은 이게 맞다고 주장합니다. 아이러니이지만 이런것을 개혁하는 것보다 순응하고 인정해야 고득점합니다.

즉 가장 얇은 기본개념서(소설, 시)등을 마스터한후
3개년 (6,9, 수능) 기출문제 총 9개~11개 지문을 푼 후 화자가 답이라 생각되는 뉘앙스를 인정하는 작업,
내가 서울대 교원평가원 교수들과 동화되는 작업을 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비문학 난이도 높은 문제 1개, 문학 고난이도 1~2,
최저 47문제를 맞히고 나머지 3문제를 찍어서 맞히든 틀리든 하는 과목입니다.

이렇게 글을 쓴 저는 사실 이과라서 서울대 갈꺼아니면(사실상 갈 실력이) 1등급이든 5등급이든 언어영역 점수가 중요하지 않은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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댜앙랴 2017-05-07 (일) 02:20

일단 독해력이 늘어나지요 정독 하는경우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친구들중에 무협지 좋아하고 이런저런 소설들 좋아하는 친구들중 언어영역만큼은 준수하게 나왔으닌까요.. 그런데.. 장르 소설의 경우는 정독하는경우가 드물고 전부 비슷한 이야기에 그냥 관성적으로 읽어가는 경우가 많아 잘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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