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집을 습득하셨습니다.-스포포함

전 그냥 초반부터 못 보겠더군요.

우선 그놈의 탕꼬. 이름이 너무 구려서 볼 때마다 확 깸.ㅋㅋ

그리고 주인공 창업. 음식점 전전하며 일 많이 해봤다는 놈이
아무 대책도 없이 허접한 아이템 하나 들고 무턱대고 가게 차렸다가 망해놓고는
개소리 줄줄 늘어놓는 게 어이가 없더라구요.

'돈도 없고 백도 없고 노력만 했기 때문에 실패했다'나?
'노력한 게 분하고 꿈을 꾼게 분하다'던가? ㅎㄷㄷ

남의 가게 쉐프로 취직한 것도 아니고 자기 가게 차리면서
영업 어떻게 할지, 가게 입지가 어떨지, 이것저것 깊은 고민도 없이
별 것도 아닌 아이템 하나 덜렁 들고 창업했다가 망하는 거 보면 동정심보다는
자영업을, 음식장사를 너무 얕보는 거 아닌가 하는 소리만 나오던...
남의 돈 먹는 게 그리 쉬운줄 아나. 망할 만 해서 망했드만... -_-

마지막으로 월세.
건물주가 와서 6개월 밀린 거 내놓으라고 하고 주인공은 속으로 온갖 욕하면서 겉으론 굽신굽신.
원래는 80만원이었는데 반년 전에 건물주 바뀌면서 150만원으로 갑자기 올렸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나오고,
건물주를 좆물주라고 부르면서 인간말종 취급하는데...
솔직히 150만원으로 오른 직후부터 단 한 번도 월세 제대로 내지 못한 놈이 할 말인가 싶네요.
(6개월 전에 바꼈는데 여섯달치 밀렸다고 하는 건 한번도 안냈다는 소리니까... )
물론 인상폭이 비합리적이긴 하지만서도...

어쨌든 여기저기 거슬려서 저는 무료분량도 못 읽겠더군요.

와...기억력이 좋으시네요. 님글을 읽어보니 기억이 나는데 저도 납득이 안 되던 부분입니다.

저도 ㅋㅋㅋㅋ 그부분을 어떻게 뛰어넘을수가 없던데

유료화되고 5천원 썼는데... 쓴 돈이 아깝지만
손절매 한 걸로 위안하고 있내요.

카카오에 무료분 떴길래 뒤에 더 읽어봤는데... 뭐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