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장르소설에서 귀요미들이 많이들 등장했엇습니다..
다만.. 주인공의 악세사리용 역할이나 잠깐의 씬스틸러 정도로 등장했었고
대부분 갑자기 폭주해서 귀여움->건방짐->싸가지없음->개밉상
테크트리로 망가지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밥먹고가라는 소설은 처음에 등장했을땐 그저그런 귀환물정도로 생각했었습니다
유료전환하고 걍 하차해버렸었지요
헌데 계속 추천이 들어오고 뭔가 내가 못보고 넘어간것이 있나? 하고 다시 진입을 했는데..
귤이라는 케릭터를 만나고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밥먹고가라는 일단 기존의 판타지들과는 조금 다른 구성을 띄고 있습니다
마치 시트콤을 보듯이 한화 한화가 독립적인 에피들로 많이 무장하고 있고
짧은 호흡속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으며 따뜻하고 밝기도 하며 독자로 하여금 작은 미소를 지을수있게 해줍니다
아기들의 대화체를 매우 매력있게 표현해서
에코를 털.보.개.물.이.다는 귤이의 모습이 자연히 상상되게 만들며
아직은 말썽피면서 폭주하거나 싸가지 없어지지 않는 귀여운 아기드래곤(귤)의 모습에서
매일매일 따뜻한 코코아 한잔을 먹는듯한 느낌을 받게 해줍니다
진행역시 느리거나 질질끄는 모습이 없습니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옴니버스식 구성이라 왠만한 에피들은 따로 때놓고 봐도 무방한데
이것들이 잘 엮여있어서 주된 스토리도 잘따라갑니다
덕분에 한회한회 구입해서 볼때마다 충만함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다만.. 오히려 귤이가 등장하지 않거나 주 스토리로 전투하고 막 칠천세계 언급되면 오히려 재미가 떨어지는 부작용도 있지요..
간혹 끝을향해 달려가지 않냐는 독자들이 있지만
갠적으로는 왜?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구성의 작품은 오히려 수백회는 더 나갈수있고 작가의 상상력에 따라서 좀더 재미있고 따뜻한 에피들로
무장할수도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무엇보다 아직 귤이 3살입니다 최소 초딩까지는 봐야죠 철호도 결혼도 좀하고 옛 연인도 깨어나고 말이죠..
여튼 제가 장르소설을 수십년 봐왔지만 여태까지 이정도로 귀엽고 깜찍하고 매력있고
동심과 순수를 잘 표현한 케릭터는 없었던듯 싶습니다
너무 주 스토리에 달려가지 말고 소소한 옴니버스식 구성을 잘살린다면 많은 독자들에게 오래오래 사랑받는
소설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따뜻한 코코아 한잔을 먹는것같은 귤이의 일상을 같이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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