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 보면 가끔 나오는 소리가 궁금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등장하는 감탄사로 보이네요?

보통 놀랐때 쓰이는 소리로 보여지네요..

일본 애니 보면 소름돋을때?

정말 보기 싫어요.
일본의성어 그대로 갖고 온 거 -_-;

강의실에 박쥐시체 나왔을때 동기여자가 지르는 비명으로 한번 들어본적 있습니다.
발음으로 히이익!! 보다는 성대를 통하지않고 기도가 바로 울리는듯한 느낌?
피리소리나 몽둥이 휘두를때 생기는 소리에 가깝던데요.

질겁할때나 소름 돋거나 경기 일으킬때 쓰는 소리죠. 이것도 서브컬쳐에서나 쓰이던게 어느 순간부터 장르소설에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VanGo 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히이익.. 발음 그대로 읽히는게 아니라
좀 놀라는 상황에서 숨을 들이키면서 나는 소리로 생각합니다.

히이익 까지는 아니고. 놀랬을 때 목을 긁듯이 숨 들이마시면 흐으윽! 이런 느낌의 소리가 나는데 그걸 일본 서브컬쳐 영향을 받아서 쓰면 히이익이 되는 것 같네요.

작가가 일본 애니나 만화 덕후인증한겁니다.

작가 입장에서 변명해 보자면
여성 캐릭터가 놀라는데 흐억 헉 흐으윽 커억 같은 두꺼운 느낌이나는
ㅓ,ㅡ 등의 후설모음의 소리를 가져다 쓰기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놀라는 소리에 여성성을 부과 하기 위한 방법으로
ㅣ,ㅔ 모음이 들어가는 가벼운 느낌의 전설모음을 사용하여,
 히익, 히이익, 에엑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작가 입장에서는 편하고 합리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정말 깜짝 놀라서 비명도 안 나올 때 저런 소리가 나기도 해요. 실제로 들어본 적이 있어서..

왜색들어간 말투 정말 거슬리던데..... 저런건 그냥 넘기는데 대화에서 왜색들어가면 갑자기 몰입이 깨지더라구요...

흐흐, 후우, 히익, 허억, 어억, 컥, 이런 소리들은 발음 그대로 읽으면 안됩니다. 느낌이 안살아요

제대로 된 발음이 아니라 숨을 짧게 끊고, 들이쉬고, 내쉬면서 목 안에서 나는 소리들이라.

의성어의 한계이기도 하고.. 꼬꼬댁, 찍찍, 멍멍, 왈왈, 이걸 보고 외국어론 또 다르게 표현하잖아요?

이런 건 상상하며 읽어야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