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로냐프강 저는 극 불호.... (스포)

로젠다로...

글쓴이분께서 싫어하신다고 다른 분들이 싫어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뭐 다치면서 배우는 법이죠.
다음부턴 더 잘 피해갈 수 있을 듯.

취향상 고전판타지는 피하시는 걸 추천하네여.
쿠베린 같은 거 읽으면 결국 병신같이 용한테 쳐발렸다는 감상이 나올 듯한 취향이시라...

여왕의 창기병이 더 좋았던 기억이 가물가물...

비극은 호불호 많이 가리죠 ㅎㅎ

로젠다로....

최근 작품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이죠.

따지고보면 '흑백영화'보는 식일까요? 개그코드나 스토리 진행방식이 전혀 다르다보니...

2부가 재밌는데...

전시대에 본게 아니라 요즘 소설에 익숙해진다음에 보면 노잼이죠.
20년 가까이 된 소설이니까요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비극이 호불호를 많이 가리는 편이죠. 저같은경우도 비극은 거의 불호라 애초에 명작이라고해도 비극은 잘 안봐요.

사이다 찾는 사람들에겐 불호일 수도 있겠죠. 근데 요즘 범람하는 쓰레기들에 비해선 명작이라 할 수 있는 소설이에요. 요즘에도 좋은 소설 있지만, 사이다만 찾으신다면 장르 소설계에서 더 이상 좋은 소설들이 안 나오겠죠.

사이다가 없어도 지나치게 없어요... 주인공 중 누구 하나라도 잘 되면 모르겠는데....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소설은 드물죠.

예전에 재밌었던게 지금 보면 재미없는 경우가 많아서...

옛날에는 별생각없이 봤었는데 최근에 다시보니까 못보겠더라고요
아마 글 보면서 집중하는 부분이라던가 그런게 달라져서 그런듯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음 전 2권까진 레전드, 그 뒤는 평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부분은 지금 읽어도 좋더군요.

중2병이나 허세, 혹은 담백하지 못한 문장
싫어하시면 절대 금지인 작품이죠.

되게 옛말에 읽었지만 나는 호

출판시기 읽었으면 먹어주는건데.

요즘트렌드라는 오만광년 멀어져 있어서 문제죠..

전 초판출판본도 가지고있고 최신 수정본도 가지고있는 팬입니다만.

사이다를 찾으면 안대고

약간 크로니클 성격이라 .

역사의 흐름의 격변기에 휩쓸리는 주인공들 이라고 보면 됩니다.2부 전쟁사에 보면 더극명하죠..

한번은 재미나게 읽어지지만 두 번은 못 보는 유형의 소설이죠

이거랑 표류공주 천사지인 같은 우중충하고 어두컴컴한 소설들은요;;

베스트에 있는 이유가 있으니 있는거 아닐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근 장르소설에서는 눈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문학적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뭐 1세대 판타지소설들에는 그런 것들이 있었지 하는 기억이..

저도 비극 결말은....영 안 읽혀서.......사람 마다 취향이 다르니 어쩔수 없는거죠 뭐.....

비극이 싫은 이유 -> 책을 읽는 목적이 대리만족에 집중되어 있어서.

인류의 역사를 보아도 희극보다 비극이 더 많습니다.


하얀로냐프강의 경우는 여타 작품과는 공유하지 않는 독특한 분위기와

기사 중심인 막장 전쟁사회의 처참한 한계를 몇몇 캐릭터의 인생을 포커스로 보여줘서,

전형적이고 밋밋할 수 있는 기사도문학을 낭만적 서사로 잘 버무린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문학성을 뒷받침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필력,
현재 판타지계를 장악한 소설들이 갖춘 전략적 대중성의 부재,
세계관의 완전성를 추구하기 보다는 캐릭터들 위주의 좁은 전개방식
정도가 되겠네요. 

그래도 지금 쏟아지는 소설들과는 비교 안된다고 봅니다.

대체적으로 보면 희극보단 비극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감성을 더 자극하죠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사이다 물 이런것보다 조금은 순수 문학쪽에 가까운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현실적으로 계급사회를 벗어나서 사랑을 이루려고해도 실질적으론 힘든 그런 사회상을 반영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사회가 바뀌어 오면서 삶이 너무 팍팍해져버려서 최근에 판타지 소설은 순수 문학의 요소는 거의 없고 그냥 빠른 스토리전개와 주인공의 시원스레 해결하려는 모습만 있습니다 이에 익숙해져 버리면 당연히 과거의 작품들은 재미가 있을수가 없습니다.



물론 요즘 소설에 비하면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더로그보면 큰일 나시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