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노사의 태극문 재밌네요

이십 몇년전에 보고 그 후로 몇번이나 더 봤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제 기억에는 구무협 시대에 지금 신무협의 발판이 됐던,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책이 나이였나 합니다.
용대운 작가님 소설들은 전 작품들 모두 서너번 이상씩은 읽었던것 같은데... 그래도 저한테는 "독보건곤"이 최고였습니다.

저의 무협입문작....독보건곤....
노독행의 행로....정말 몇번을 본건지..^^

저도 태극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태극문이 재미있었다면 고룡의 다정검객무정검을 추천드립니다. 태극문이 많은 장면, 설명, 묘사등을 갖다 썼습니다.
1970년쯤에 나왔고 우리나라 번역명은 비도탈명=소리비도입니다. 70년대에 나온 무협치고는 특이합니다. 한번은 읽어볼만한게 국내 무협들 속에서 이 책의 내용과 똑같은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항상 뜬금없는 사진을 첨부하면서 글을 올리시는 건가요?
일부러 이런 행동을 하시는 수고가 아주 조금이라도 있을 텐데.

짐작해보자면......글 옆에 이미지 아이콘이 붙어야 클릭이 많을 것 같아서
바탕화면에 있는 이미지 아무거나 철썩....

우리나라 무협을 구무협과 신무협으로 구분짓게 되면..
그 중간 지대에 위치한 소설을 쓰는 사람이 용대운 작가라 생각해요.
그래서 구무협 시절에 더 인기가 있었다고 봐요. 지금도 먹히지만,
구무협의 기연과 인간관계를 대체로 답습하지만,
용대운 만의 사건흐름과 통쾌한 액션신은 아직도 볼만하지요.

야설록과 용대운이 고룡을 베낀건 사실이에요. 다만 용대운은 고룡 보다는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을 더 선호 했다고 지금은 없어진 용대운닷컴(디씨에서는 팬카페 라고 했지만 사실 이거 용노사가 직접 만든 거였음) 에서 고백 했지만, 야사장님이 하라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던 시절에 글을 썼던 지라 영향이 없을수 없죠.

크 제 무협 입문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