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의 감상글 투척이네영
M동네 신간들의 노잼화땜시 보던거만 보느라고
딱히 감상글 쓰기가 귀찮아서 밍기적댔는데
2017년도가 돼부렀으니
2016년도 작품들의 리뷰를 하겠음
예전에 소개한 작품은 가능하면 패스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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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일단 삼국지/대체역사 쪽만 작성함.
다른 장르는 차후 작성할듯.
감상문 1편
감상문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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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평점은 5점 만점으로 개인취향이므로 상대적일 수 있음.
★ = 1
☆ = 0.5
<< 삼국지 >>
1. 삼국지 마행처우역거 ★★
★
☆
(평점 3.5점)
대체역사 장인 조경래 작가의 삼국지 2탄
레전설급 작품인 같은꿈 삼국지마냥 묵직한 분위기에 고사성어가 난무하는 대신,
힘을 빼고 가볍게 썼다는게 전작과의 가장 큰 차이점.
여타 삼국지 글들이 황건의난 전후에서 시작하기에, 후반부 갈수록 원래 삼국지 역사와는 전혀 다른구도가 형성되서
원작 삼국지의 후반부 장면들이 전부 날라간다는 단점을
그럼 후반기에서 소설을 시작하면 되지! ...로 커버한 작품
최근 연재되는 삼국지 신작들이 전부 비슷한 루트로 가고 인재수집 뽕맛으로 만족감과 지겨움을 남발해대는 상황에서
마행처우역거의 경우, 익숙한 소재의 신선한 접근이란 방법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음.
원작에서 불가능했던 후반기 유관장 삼형제의 드림팀을 보면 촉빠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릴 듯.
게다가 편당결제가 아닌 노블이라는건 소소한 장점.
☆결론★: 삼국지 팬이라면 일독을 권함
. 원작 삼국지를 모르더라도 재미있음. 추천
3.5
점
2. 삼국지 풍운을 삼키다 ★
★
☆
(평점 2.5점)
범람하는 삼국지물들중 그나마 좀 볼만했던 작품.
시작지점이 황건의 난보다도 7년 빠른 선비족의 단석괴 토벌전이라서 굉장히 기대를 하고 봤는데...
이제는 그냥 별다를거 없는 삼국지 대체물들중 하나가 되어버린듯.
특징이라면 마치 삼국지 게임에서 평균 능력치 60~70의 신무장 군주를 생성해서 플레이하면 나올듯한 안습한 진행상황이라는 점이다.
완전 재야인사 아니면 등용도 안되고 그나마 모여드는 인물들도 B급 인물들이고...
어쩌다가 S급이 등용되긴 해서 먹먹한 가슴에 한모금 사이다를 마신다는 정도?
근데 보면서 재미를 느끼기보다는 답답함이 더욱 많이 느껴지기에 100화쯤 보다가 GG를 치고 빠져나왔음.
☆결론★: 삼국지라면 일단 봐야 하는 사람이라면...그외는 별로.
2.5
점
3. 영웅 - 삼국지 ★
★
★
(평점 3점)
여타 삼국지와는 상당히 다른 작품.
일단 작품이 연재된 시간이 2013년이다.
당연하게도 최근 트렌드와는 많이 다르고, 작품 자체가 슬로우푸드 같은 느낌이다.
다른 작품들이 1화 혹은 에피소드 1개정도로 치부하는 당시 낙양 황궁의 살벌한 중앙정치와 이야기들을 3권에 걸쳐서 풀어낸다.
물론 모든 분량이 정치관련 이야기에만 매몰된건 아니지만,
그만큼 작품의 주요 초점이 망해가는 후한 제국의 당시 상황과 관련 에피소드들 이라는 것이 상당히 특이한 점.
2권 분량인 50화를 넘어서야 영제가 사망하고 75화를 넘어서야 하진의 암살이 일어난다.
반동탁 연합의 결성은 6권 초반부에 일어날 정도.
호흡이 굉장히 긴 소설이니만큼 호불호가 크게 갈릴듯하다.
개인적으로 초반부가 색다른만큼 엄청 재미있게 보았으나...
호흡이 길어도 너무 길어서 150화쯤에 탈락하고 말았다.
재미없어서 안본건 아니지만 좀더 압축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든다.
차후에 연휴기간에 삼국지물이 땡기면 1순위로 고려해볼만한 작품.
☆결론★:
3권분량이 좀 넘는 86화까지가 무료연재분이니 궁금하다면 직접 보고 판단해도 될듯. 3
점
4. 삼국지 화평자전 ★
★
★
(평점 3.5점)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프롤로그는 정신건강과 안구건강을 위해 넘기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함.
초반부 보다보면 영 뜬금없는 이상한 애들이랑 소꿉놀이 하는것 같아서 뭥미? 스럽지만 확실한 장점을 가진 작품.
초반부 거점찾아 떠돌아다니는 용병단 비스무레한 신세에서 벌어지는 전투나 각 세력과의 갈등 전개도 재미있지만
이 작품의 가장 큰 묘미는 대체역사급으로 확실하게 발전하는 각 세력들의 이합집산이다.
자세한 내용은 소설의 재미를 떨어트릴 우려가 있어 적지 않겠지만, 세력의 특징을 이정도로 제대로 어필한 작품은 드물듯하다.
전체적으로 봐도 나쁘지 않은 글솜씨와 재미있는 작품의 전개, 가끔 나오는 주요 인물의 멋진 장면등
보는 입장에서 쏠쏠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인듯 하다.
문제는 초반부 부사관급으로 설정된 노친네가 너무 돌출된다는 점.
굳이 없어도 될것 같은 인물인데, 작가적 진행의 편의를 위해서인지 너무 소설과 동떨어져있는 인물이 자꾸 흐름을 방해한다.
독자들이 짜증나서 저새1끼는 대체 뭔데? 할 때가 지나서 이젠 궁금해지지도 않을 시점에서 정체가 밝혀지는데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이후 한동안 눈에 띄는 발암물질은 없는듯 싶더니
최근 분량의 경우 이야기의 진행을 위한 억지 연출이나, 진행을 위한 진행용 뜬금포 사건 등등이 자주 발생하기에
불안한 조짐이 슬슬 보인다.
노블이라는 것은 소소한 장점.
☆결론★: 전체적으로 장점이 많지만...읭?스러운 사건이 몇개 있다
. 재미있다. 3.5
점
<< 대체역사 >>
5. 부마 신익성 ★
★
★
(평점 3점)
대체역사 장르의 특징인 묵직함을 버리고 가벼움을 장착한 작품.
이게 희한한게 엄청 재밌는건 아닌데 뒷내용이 궁금하다.
보다보면 또 그 소소한 재미가 맘에 들어서 계속 보게 되는 묘한 마성의 작품.
그리고 이러한 전략은 나름의 성공을 얻어서 최근 대체역사 장르에서 가장 잘나가고 핫한 작품인
'전직폭군의 결자해지'와 구매수가 별 차이 안난다.
(둘다 구매수가 1500/1000 밖에 안된다는 안타까운 상황은 잠시 접어두자...)
선조의 부마로 다시 태어난 현대인의 소소한 일상과 밥벌이.
그리고 본인에겐 소소했는데 국가적으로 보면 별로 안소소해지는 익성의 이런 저런 일상들을 보다보면
피식거리면서 보게 되는 재미가 있는 작품.
☆결론★: 마이너 장르에서 소소함을 찾아보자
. 이것도 재밌네? 3
점
이후로는 자세한 설명보다는 간단한 감상들.
6. 내가 히틀러라니! ★
★
(평점 2점)
자세하게 적을까 하다가 귀찮아져서 생략함. 그렇게 재미있던 작품도 아니고...
히틀러빙의+2차대전밀리터리 = 볼만함
볼만함 + 조선독립을 끼얹나...? = 이건 대체 뭐하자는건데
정도로 요약 할 수 있을듯.
무료 연재시에는 2차대전 밀리터리물을 보고싶어하는 사람에게 꽤 먹혀서 유료각을 잡다가
최근 카카오에서 연재하면서 분량늘리기 용도로 조선 독립을 끼얹어서 욕쳐먹은 작품.
2차대전 상황도 아무래도 히틀러가 주인공이니 잘나가는 장면을 연출할 수 없어서인지, 원 연사와는 좀 다른 방향으로 쳐맞는다.
잘 나가는거 같다가 망테크. 주인공이 띨띨해서 잘해놓고 그다음에 망테크. 그외 기타등등.
밀리터리 장르에 호감을 갖고 있다면 모를까, 제반사항 없는 일반 독자가 재미있게 읽기에는 무리가 많은 작품.
그리고 카카오 연재하면서 연관성도 없는 조선독립을 억지로 엮어놔서 더욱 이상해졌다. 비추천.
<히틀러로 살아남기>
라는 비슷한 스타일의 작품을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기에 비슷한걸 기대했다가 눈버렸음.
총 34화로 지금도 무료로 풀려있는 1.5권 분량의 히틀러로 살아남기 작품은 추천. 이건 재밌음. 점수 매기자면
3.5점
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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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다른 장르를 적어서 올리겠음여. 쓰다보니 대체역사랑 삼국지 감상글만 썼는데 너무 오래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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