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재를 빼앗겨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오카가 컴백홈 하더라도 결국 그방을 막내가 쓸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밤에 바하무트 2기를 보려고 하다가 너무 졸려서 자려고 침실로 오니 와이프가 렌사마 우유를 먹이려고 깨어있더군요.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좀더 넓은데로 이사가야하나 하는 걱정도 하고하는데.. 와이프가 내일 다용도실 창고에서 전에쓰던 통돌이 세탁기를 꺼내서 설치해달라고 하더군요. 사람이 느니 빨래도 늘고 아기빨래는 따로 빨고싶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누웠는데...
그창고가 1.5평정도 되는데 습하거나 어두운창고가 아니라 창문도있고 방처럼 되어있는걸 생각하고는 세탁기 빼고 다른거 안쓰는거 정리하면 공간이 꽤 나올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잠이 싹 달아나더군요. 그리고 재활용쓰레기 버리는날이 오늘 8시까지라고해서 바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일단 세탁기를 와이프랑 낑낑거리고 이리저리 돌려서 움직여 다용도실로 옮기고 호스 연결하고 전원연결하니 작동을 잘하더군요. (역시 LG)
그리고 창고를 보니 일본에서 쓰던 110v 짜리 가전제품 오래된것부터 둘째어릴때쓰던 자전거부터 안입는옷 가방에 넣어둔거랑 안쓰는 그릇들 박스에 넣어둔게 있어서 그거다 정리하면 충분한 공간이 나오겠다 싶더군요.
경비아저씨가 자는지 보고는 일어나 있어서 바퀴달린 밀대를 빌려서 몇번을 물건을 옮겼더니 경비아저씨가 어디 이사가시냐고 묻더군요 ㅎㅎ
일단 재활용을 마치니 새벽 6시. 전에 쓰다가 접어둔 프레임 선반을 꺼내서 조립하니 책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자전거랑 나머지 정리하고 반대편 벽에 모니터랑 스피커 벽에 걸고 책상 옮기고 할 예정입니다.
의자를 놓으니 벽에 모니터 설치하면 딱 좋은 위치가 될것같고 그냥 생각보다 괜찮은 공간이 될것 같아요. ㅠㅠ
원래 이렇게 있었는데...
프레임 책장에 다 안들어가서 본것들은 박스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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