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이 게시판에 거주하는 지인이 저한태
어제 립쟁이 취향존중(원본회손) 배틀이 일어났다고
해서 와서 봤더니 너무 웃기고 꿀잼인 상황이 기가 막혀서
이 글을 쓰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일단은 간략하게 나마 애니 립쟁이들이 영상을 가공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 하자면
1. 먼저 영상을 불러옵니다. 네 당연하죠.
2. 인터레이스 제거를 하고 프레임을 맞춤니다.
이건 요즘 최신 BD들은 거의 맞출일이 없지만 가끔은 하게 되는 작업이네요.
3. 노이즈 필터로 노이즈를 제거합니다.
근대 지우라는 노이즈는 말고도 이펙트와 배경을 지우는 사람이 꽤 많아요.
사실 안 써도 되는 영상에도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4. 샤픈으로 쪼여 주고 라인 정리 작업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원본하고 뭔가 다르니깐 오!오~ 하면서 마구 사용해서
머리카락이 고추털 마냥 꼬인다던가 선이 가늘게 되고 작화 자체가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당히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인코딩을 하게 되는대
여기서 취향존중(원본회손)을 많이 하는 립쟁이들이 사랑하는 필터 중에 하나가
4번 항목의 샤픈필터가 되겠는대 그중에서도 최고로 사랑 받는 녀석은
AWarpSharp
입니다.
그리고 전 이
AWarpSharp
에 대해서 외쿡 립쟁이 위키에 나와 있는 설명을 가지고
이토렌트 애니게시판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고자 합니다.
http://avisynth.nl/index.php/AWarpSharp
우선 여기서 퍼 온 내용이에요
우선 옵션을 볼까요?
aWarpSharp (
clip
,
float
"depth",
int
"blurlevel",
float
"thresh",
int
"cm",
int
"bm",
bool
"show")
그냥 불복 해왔습니다. 그런대 뭐가 뭔지 모르시죠. 하나하나 설명해 드릴게요.
depth
간단히 설명하면 대충 강도 비슷한대 번역하면 선의 휨을 결정하고 이값에 따라서 라인의 굵기도 결정되게 된다고 하네요.
이 값이 크게 되면 라인이 꼬이게 된다죠.
blurlevel
라인을 뭉게는 옵션입니다. 좀 지저분한 라인 처리 할 때 쓸만한 옵션입니다.
설명에는 왜곡이 너무 심하면 값을 낮추라고 하네요.
thresh
그냥 선의 굵기라고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기본값이 0.5인대 이 값을 조절해서 선의 굵기를 조절하는 거에요.
cm
크로마(채도) 관련 필터 옵션입니다.
0, 1, 2, 3까지 옵션 값이 있고
이것저것 설정해서 맘에 드는걸로 잡아보세요.
bm
블러레벨 모델입니다.
이것도 0~3까지 옵션값이 있고 값이 낮을수록 품질이 좋아지고 느려집니다.
이게 끝입니다. 별 복잡한건 없습니다.
3번 항목의 노이즈 제거를 마친 상태에서 4번의 샤픈질 들어갈 때
저 값들을 조종해서 자기 입맛에 맞게 조정하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여 이렇다는 거고 이거 말고도
리미티드 샤픈이며 M샤픈, 워프샤픈 안티얼라이싱 등등 파고들면 복잡하다죠.
아니면 아애 샤픈을 안 건다거나 약하게 거는 방법도 있고요.
암튼 지금 제가 설명해 놓은
AWarpSharp
은 효과가 강한 만큼
부작용이 강해서 상태가 좋은 소스들에는 쓰지 말라고 권고하는
물건이며 전 부작용이 덜한
WarpSharp
를 쓰라고 합니다.
뭐 저것도 값이 강하면 부작용이 강하지만요.
그나저나 쓰고 보니 별거 아닌 내용인대 사실 립쟁이들은 저걸 가지고
견적을 짜고 조정 하면서 보정&왜곡을 하고 노는 것입니다.
그렇게 대단한건 없고 값 조정하고 영상 뽑아보면서 자기 맘에 드는 값으로 립을 하는거죠.
그리고 이 짓거리가 고통스럽다면 고통스럽고 재미있다면 재미있을수도 있고요.
뭐, 주말이라서 한가한 퇴물이 뻘 글 싸지르고 가네요.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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