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종양 수술 끝났네요

실밥까지 풀고 수술부위까지 완전히 나았네요

참 긴 한달여였네요

젖꼭지가 3개뿐이 안남았어요 ㅠㅠ

처음엔 24시 병원을 알아봤는데요 수의사 그리고 가격등등 힘들겠다 싶어서 동네병원에서 했습니다

입원은 2틀했구요 3일째 아침에 퇴원하러 갔는데 보자마자 푹풍눈물이 앞을 가리더라구요

넥카라는 인터넷에서 천으로 된거 사서 해줬는데 이게 최고의 선택이었네요

그냥 옷으로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벗을려고도 안하고 자연스럽게 턱받이로 아주 편한하게 쓰더라구요

병원에서 물이나 간식에 입도 한번 안대던 애가 집에 오자마자 소변을 누고 밥을 진짜 미친듯이 먹더라구요

저희 어머니 또한번 우시구요 ㅠㅠ

어릴때 중성화 해주면 거의 안걸린다고 하니 혹시라도 이글보시는 분중에 머뭇거리거나 고민되시면 무조건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개는 13살이다 보니 마취부터 많이 힘들었거든요

지금 거실 쇼파에서 등대고 누워서 편안히 자고 있는 애를 보고 있자니 집안에서 애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었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네요

모두 사랑합시다